“부산은 최적의 물류 중심지라는 지정학적 위치를 살려야합니다. 시베리아철도나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방안도 서둘러 실천해야합니다.”
전 미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김창준 정경아카데미 이사장은 2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미래경제포럼의 조찬간담회 초청 강사로 나와 ‘급변하는 동아시아 정세가 부산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했다.김 이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103, 104, 105대 미 연방하원의원을 지냈으며, 김창준 정경아카데미와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부산은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교통이나 자연환경이 좋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GDP)이 1만9472달러로 국내 도시 중 13위를 차지할 정도로 뒤쳐지고 있다”면서 “개인소득이 400달러에 불과했던 가난한 항구도시,싱가포르가 어떻게 아시아 최고의 도시로 성장했는지 부산은 모델로 삼아 국제도시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은 인구 350만명,면적 767㎢로 싱가포르 550만명에 719㎢ 규모와 비슷하고,자연환경이나 지정학적 위치가 더 毛爭?Ⅵ?싱가포르의 GDP(5만6000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친다”며 “이념보다도 실용을 중시하고 외국기업을 대거 유치하면서 영어를 국어로 사용하는 등 새로운 국제도시로 변화할 수 있는 요소를 도입해 성공을 거둔 것을 배워야한다”고 조언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은 미국이나 중국 등보다 해외 진출이나 교역이 늘 늦어 3만달러 시대 진입이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다른 도시와 MOU(양해각서)를 맺는 수준에서 탈피해 이란과 블라디보스토크 등과의 교역을 강화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투자하거나 투자를 이끌어내 국제경제를 리더해갈 수 있는 국가나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조찬간담회로 열리는 부산미래경제포럼은 저명인사를 초청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듣고,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경제현안 진단 및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월에는 이승철 한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을 초청해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철학’ 강연을 열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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