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골프 인구가 늘면서 백화점에서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1분기 기준)까지 골프 클럽·의류 매출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대 이하 매출은 지난해 42.4% 급증한 데 이어 올해도 30.1% 늘었다. 30대 매출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17%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주류 연령대인 40대와 50대 매출은 한자릿수 증가에 그치거나 감소해 상대적으로 주춤한 행보를 보였다. 40대 매출과 50대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각각 2.3%, 0.6%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10%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골프 클럽·의류 매출에서 20~30대 비중도 커졌다. 30대의 경우 2014년 16%에 머물렀지만, 올 1분기에는 22%까지 뛰어 20%를 돌파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 스크린 골프장 등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스포츠팀장은 "골 존?시작하는 진입 장벽이 낮아져, 점점 골프를 시작하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젊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감각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와 용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요를 선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날 골프 매장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기존보다 9개 브랜드가 늘어 100개 브랜드가 입점한 992㎡(300평) 규모의 골프매장을 새롭게 연다.
데상트 골프, 오스카, 아르치비오, 조디아 등 브랜드가 추가 입점했고, 직매입 방식으로 골프 클럽과 용품을 판매하는 '신세계 골프전문관'은 최신장비로 단장했다고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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