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하지 않고 현행 정책을 유지하자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엔화 가치는 달러당 2엔 가량 치솟고, 주가는 3% 이상 폭락했다.
2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 완화를 할 것이란 기대로 오전장에서 전날보다 최고 1.6% 오른 17,572.27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정오께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연간 80조 엔(약 821조 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뒤 급락세로 전환했다.
닛케이지수는 오후장 개장하자마자 급락했다. 오후 2시5분 현재 전날보다 537.84포인트(3.1%) 폭락한 16,752.65까지 추락했다.
엔화 가치는 뛰고 있다.
이날 오전 달러당 111.88엔까지 갔던 엔화는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보류 소식이 알려진 직후 달러당 108.77엔까지 빠졌다. 오후 2시5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95엔 오른 109.25엔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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