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포스팅 상한선 800만달러 제안 1년 유예

입력 2016-04-28 18:13   수정 2016-04-29 05:20

협정 만료일 내년 3월로 연장


[ 최진석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안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금액 상한선 설정 논의가 사실상 백지화됐다.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한·미 선수 계약 협정 만료일의 연장을 요청해와 내년 3월1일까지 연장해주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KBO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내년 3월1일까지 포스팅 시스템을 포함해 신분 조회 등 양 기구의 선수 계약과 관련한 업무를 기존 협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가 KBO리그에 최고 800만달러(약 93억원)의 포스팅 금액 상한선 제도를 두자고 제안한 것도 백지화됐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협정 만료일(매년 3월15일)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지난 2월 말 포스팅 금액 상한선을 800만달러로 하자는 개정안을 보내왔다. 포스팅 금액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추지 못한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때 메이저리그 구단이 해당 선수의 구단에 지급하는 돈이다. 일종의 이적료다. 포스팅 금액 제한 명분은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메이저리그 구단에 기회를 주고, 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권리를 넓히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본(2000만달러) 포스팅 상한선의 40%에 불과해 반발이 컸다.

KBO는 협정 만료일까지 협상을 끝내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메이저리그에 다음달 15일까지로 기한을 연장해둔 상태였다. 이번 협정 만료일 연장에 따라 내년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은 상한선 제한 없이 종전 방식대로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KBO 관계자는 “이번 연장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상한선 제한은 무효가 됐다”며 “원점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4月 장, 반드시 사둬야 할 新 유망 종목 2선 /3일 무료체험/ ▶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