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투자자, 다시 '웃음꽃'…WTI 5개월·은 11개월 최고가

입력 2016-04-28 18:17  

연계상품 오름세

신한 원유 선물 ETN, 올 57%↑
은선물 ETF, 20% 올라
원유 DLS 투자자도 '기사회생'



[ 송형석 기자 ] 원자재 투자자들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5개월, 은(銀)은 11개월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지면서 원자재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WTI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2.93% 오른 배럴당 45달러33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5일(45달러20센트) 이후 최고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4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원유 가격은 달러화가 약세일 때 오르고 강세일 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원유 연계 상품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브렌트유 가격을 추종하는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H)’의 28일 종가는 전날보다 1.42% 오른 6415원을 기록했다. 올해 저점(지난 1월21일 4085원)과 비교하면 57.03% 뛰었다.

원유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자도 기사회생하는 분위기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이던 지난해 DLS에 가입한 塚愍渼?유가가 배럴당 26달러 선까지 떨어진 올 1월을 전후해 대부분 녹인 구간(원금 손실 시작점)에 진입했다. 유가가 오르지 않았으면 꼼짝없이 원금을 날릴 처지였지만 이젠 만기보다 빨리 원리금을 되찾는 조기상환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를 많이 쓰는 여름철을 앞두고 원유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오는 6월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며 “원유 연계 상품의 비중을 늘려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다른 원자재의 ‘몸값’도 뛰고 있다. 27일 기준 국제 은 시세는 온스당 17달러29센트다. 올해 저점(1월14일 13달러74센트)보다 25.32%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은값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은선물(H)’의 같은 기간 수익률도 20%를 넘어섰다. 농산물 가격을 반영하는 ‘TIGER 농산물선물’은 지난 3월 저점 대비 8.36% 올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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