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서울, 대전, 울산, 경기 지역의 181개 도서관 '책이음서비스' 참여 등

[ 송태형 기자 ] 서울, 대전, 울산, 경기 지역의 181개 도서관(공공도서관 77개, 작은도서관 104개)이 한 장의 회원증으로 전국 여러 지역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서비스’에 새로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책이음서비스에 참여하는 도서관을 연말까지 699개로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책이음서비스는 이 서비스에 참여한 전국 도서관을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회원 제도다. 도서관에서 회원에 가입한 뒤 ‘책이음 이용증’을 발급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10개 지방자치단체의 518개 도서관에서 약 165만명이 책이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참여 도서관 현황과 자세한 이용 방법은 책이음서비스 홈페이지(book.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금천구립도서관은 30일 오전 10시부터 금천구청 광장에서 제6회 금천구 도서관 북페스티벌을 연다. 금천작은도서관협의회, 새마을문고 금천지부 등 독서문화진흥단체와 함께 여는 이번 행사에서는 ‘금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슈퍼거북》을 주제로 한 수첩과 가방고리 만들? 도널드 크루스 작가의 작품 전시, 마술연필 만들기, 세상에 하나뿐인 바다 에코백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클래식, 비보이댄스, 난타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책장터(사진)에서는 과학, 영화, 낚시 등 지난해 발간된 간행물을 1인당 5권까지 무료 배포하고, 중고책을 권당 1000원에 판매한다.

인천 연수청학도서관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지역 아동과 청소년, 성인을 위한 도서관문화놀이터 ‘마당을 깔아드립니다’를 운영한다. 마당을 깔아드립니다는 책과 예술 활동을 결합한 창의적인 책·문화프로그램으로 도서관 이용자가 색다른 문화 체험과 책 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그림책 속 고민을 함께 생각하고 해결해 보는 참여형 연극 ‘이야기 해결단’(아동), 문학작품을 활용해 낭독극을 제작하는 ‘소리공연프로젝트’(청소년), 필사를 통해 글쓰기를 배우는 ‘필사적인 글쓰기’(성인)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032)749-8280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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