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특수를 잡아라] GS건설, 5개 프로젝트 성공 노하우로 '고지 선점'

입력 2016-04-28 20:54  

[ 이해성 기자 ]
GS건설은 그동안 이란에서 총 5개 프로젝트(24억달러)를 수행했다. 2001년 테헤란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운영해왔다. 2009년 대(對)이란 제재가 시작된 뒤에도 준공한 사우스파 가스플랜트 관리 인력을 남겨두고 끈을 이어왔다.

2년여전부터 제재 해제 움직임이 일자 테헤란지사에 영업인력 한 명을 파견했다. 지난해에는 플랜트 영업 담당 지사장, 항만·도로 등 인프라 영업 담당 직원 등 두 명을 보내 이란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GS건설은 2009년 3월 이란 남부지방 아쌀루에에 사우스파 가스플랜트 9·10단계를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당

시 이란 대통령 등 정부 측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2007년 이란에서 가스가 부족해 수백 명이 얼어죽는 사건이 발생해 이란 정부는 가스 공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차였다. 대이란 제재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이 녹록지 않았지만 GS건설은 당초 계약대로 공사를 마무리지었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GS건설은 2009년 9억6000만달러 규모 LNG(액화천연가스)플랜트와 14억달러 규모 사우스파 6~8단계 프로젝트를 추가로 따냈다. 그러나 대이란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두 족适㎷??대한 계약은 결국 취소됐다.

GS건설 관계자는 “과거 이란 정부와 발주처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놨다”며 “금융 조달 경험부터 EPC(설계·조달·시공) 능력까지 차별화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이란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란과 카타르 해상 국경 가운데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단일 가스전인 사우스파, 노스파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이란이 경제 제재로 이곳을 개발하지 못하는 동안 카타르가 발빠르게 움직이며 채굴해왔기 때문에 가장 먼저 발주될 사업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란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로 중동 지역에서 가장 커 발주 잠재량이 상당하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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