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살개의 특징, 풍토병에 강하고 운동신경 발달..6·25전쟁 이후 멸종단계

입력 2016-04-29 00:10  

삽살개의 특징 (사진=DB)


삽살개의 특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삽살개는 몸집은 중형의 개로 털이 길다. 특히 머리 부분의 털이 길어서 눈을 덮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속털은 짧고 부드러우며 숱이 많다. 이에 견줘 겉털은 길고 두꺼우며 직모, 반곱슬·곱슬 형태를 보인다. 털 색깔은 황색과 흑색이 많지만, 예외적으로 고동색과 바둑이색, 백색이 나타난다.

한국의 토종견답게 체질적으로 우리나라 기후에 잘 적응하여 풍토병에 강하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 몸놀림이 기민하여 운동신경이 잘 발달되었다. 큰 머리가 사자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사자개’라고 부르기도 했다.

400년경 고대신라 때부터 왕실과 귀족사회에서 길러 오다가 통일신라가 망하면서 민가로 흘러나와 고려나 조선 때에는 서민적인 개가 되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원피주식회사에 의해 군용모피자원으로 이용되었고, 이후 6·25전쟁을 거치면서 그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1969년 경북대학교 교수들이 복원작업을 시작했고, 1985년 경북대학교 하지홍 교수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大鳥?에서 체계적인 보존사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 뒤 1992년 3월 7일 '경산의 삽살개'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었고, 한국삽살개보존회와 보존회육종연구소에서 보존,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삽살개의 특징, 귀엽다”, “삽살개의 특징, 키우고 싶다”, “삽살개의 특징, 사자개 멋있다 진짜”, “삽살개의 특징, 건강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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