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규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매각에 따른 우려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과 보유 현금을 활용한 인수합병(M&A) 기대감을 감안하면 주가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삼성에스디에서의 주가는 실적 부진과 지배구조 불확실성 등으로 연초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공 연구원은 "일단 실적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IT서비스 사업 부문은 하반기에 관계사 대상 신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6435억원으로 추정된다.
약 2조원 수준의 보유 현금을 활용한 M&A 기대감도 주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공 연구원은 "기존 사업과 상승 효과(시너지)가 높은 영역을 대상으로 M&A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성장 기대감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 해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에스디에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 ??에 부합했다.
공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8.9% 줄어든 1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124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1288억원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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