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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최대주주로 있는 OLED 제조업체 글라소울(옛 큐리어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라소울의 매각주관사인 경신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내달 11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공개 경쟁 입찰 방식이며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새 주인을 맞겠다는 계획이다. 예비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예비실사를 거쳐 같은달 20일 본 입찰을 받을 방침이다.
1999년 설립된 글라소울은 OLED용 부품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나 전 사주의 횡령 등 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2년 말 상장폐지됐다. 이후 2014년 8월 법정관리를 신청해 같은해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해 왔다.
출자 전환과 감자 등을 거쳐 현재 234억원 규모의 부채를 줄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은 87억원, 부채 총액은 84억원 규모다.
현재 재향군인회가 53%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으며 토마토2저축은행이 29% 보유 중이다. 지난해 한해 매출 213억원에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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