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친정' 찾아 경제활성화법 처리 당부…"여당 공 들여야"

입력 2016-04-29 11:01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29일 '친정' 새누리당을 찾았다. 한달여 남은 19대 국회 임기 내에 쟁점법안을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만나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 특별법, 관세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그는 "20대 국회가 시작하겠지만 그 전에 19대 국회에서 추진해온 법들은 통과시켜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유 부총리가 가져오신 입법 건의 자료에서 자본시장법이 빠져 있다"며 "중소기업이나 벤처의 자금 조달을 위해 하루빨리 통과돼야 하는 만큼 야당을 방문할 때는 보완해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도 이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당 관계자는 "여소야대 국회가 된만큼 유 부총리가 공을 들여야 할 곳은 야당"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진행됐으며 5분도 채 되지 않아 끝났다. 이어 유 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를 찾아 쟁점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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