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보증금에 매달 생활비 내는 방식
전용면적 39~84㎡ 총 11개 타입 다양
서울 강남에 처음으로 규모를 갖춘 프리미엄 실버주택이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 일대에 조성된 강남보금자리지구의 사회복지시설용지인 10-1,2블록에 들어설 ‘시그넘(SIGNUM)하우스’이다. 지하 3층~지상 5층 1개동에 주거형 170실 및 케어형 60실 등 230실로 구성된다.
주거형의 경우 전용면적 39~84㎡ 규모에 총 11개 타입으로 설계됐으며, △전용 52㎡ 75실 △전용 39㎡ 25실 △전용 61㎡ 15실 △전용 72㎡ 및 82㎡ 총 30실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에 따라 달리 책정되는 보증금 및 매달 생활비를 내는 임대방식으로 운영된다. 보증금은 2억8,900만~7억3,000만 원 선이며 월 생활비는 세대당 148만~297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생활비에 월 60끼의 식사비용은 포함되지만 공과금은 별도이다.
노인복지법에 근거해 공급되는 주택이어서 입소 자격으로 60세 이상의 연령 제한이 있다. 배우자는 60세 미만이어도 가능하다. 보증금은 계약금, 중도금, 잔금 순으로 나눠 내는 조건이다.
시그넘하우스는 매출 1,000억원대의 가정용 및 산업용 에어컨 부품 전문회사인 (주)엘티에스박세훈 회장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시작된 복지사업이어서 단지 설계 및 향후 운영관리 계획이 차별화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선 계약자의 상황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11개 타입의 면적으로 단위 실내가 설계됐다. 실내가 환하고 넓어 보이도록 천정고는 2.6m가 적용된다. 아파트 천정고가 일반적으로 2.3∼2.6m인 것을 감안할 때 최대 30cm가량 높다.
단지 및 세대 전체에 턱이 없는 무장애 설계를 채택했으며 공용 복도폭도 일반 아파트의 기준인 1.8m에 비해 60cm 넓은 2.4m로 시공된다. 세대 화장실에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 있도록 세면대 키를 높이고 아래쪽에 배관을 없애 설계했다.
경사지형을 활용해 지하1층이지만 채광이 가능한 선쿤방식으로 조성되는 로비층에는 휘트니스 건강체조실 골프연습장 스킨케어룸 사우나 당구장 탁구장으로 구성되는 웰니스존, 진료실 간호사실 물리치료실 등오로 이뤄지는 클리닉존 및 150석 규모의 식당을 들이게 된다.
지하 2층에는 북카페 극장 노래방 서예 공예실 게임룸 등으로 이뤄지는 문화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그넘하우스에는 건강 영양 간호 여가서비스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짜여 진 실버 매니지먼트를 선보여 하루 24시간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분양 홍보관 및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 뱅뱅사거리에서 가까운 도곡동 946-13번지에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02-576-4400>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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