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욱 기자 ] 코스피지수가 12거래일 만에 1990선으로 주저앉았다. 미국 증시 부진에 따른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영향이 컸다.
29일 코스피지수는 6.78포인트(0.34%) 하락한 1994.15에 장을 마쳤다. 전날 장중 지수 2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지난 14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내줬다. 장중 1983.30까지 밀리며 198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전날 다우존스지수가 1.17%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부진했고 미국의 경제성장률 지표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자심리가 악해졌다”며 “코스피지수 2000선 언저리에서 고평가 부담으로 조그만 악재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 약세는 기관투자가가 유가증권시장에서 207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영향이 컸다. 기관이 92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삼성전자가 1.58% 하락한 것을 비롯해 LG화학(220억원 순매도, -1.98%) 삼성물산(133억원 순매도, -0.76%) 롯데케미칼(129억원 순매도, -2.99%) 등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이 일제히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막판 다소 반등했지만 7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07포인트(0.01%) 오른 699.77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215억원 순매도)과 기관(227억원 순매도)이 동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51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0.10%) 동서(-3.30%) 코데즈컴바인(-3.21%) 메디톡스(-0.59%) 등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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