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탄생’ 첫방 설운도 시청 소감 “이번 노래 ‘허니문 송’ 됐으면”

입력 2016-04-30 14:16  

노래의 탄생 첫방 (사진=방송캡처)

‘노래의 탄생’이 첫방송을 선보인 가운데 설운도가 시청 소감을 전했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tvN ‘노래의 탄생’에서 첫 번째 대결의 원곡자인 가수 설운도가 “이 곡을 통해 매년 ‘벚꽃 연금’을 한번 받아보면 좋겠다”는 시청 소감을 전했다.

‘노래의 탄생’은 대한민국 최정상 프로듀서들의 45분 프로듀싱 대결을 보여주는 신개념 뮤직쇼다. 매주 한 사람의 원곡자가 제시한 미발표 멜로디로 두 팀의 프로듀서가 45분 안에 편곡을 완성해 대결하고 두 노래 중 원곡자가 선택한 단 하나의 곡이 정식 음원으로 발매된다.

어제 방송된 제1화에서는 김형석-전자맨 팀과 뮤지-조정치 팀이 트로트의 황제 설운도가 만든 미션 멜로디 ‘바라봐’를 놓고 45분 프로듀싱 대결을 펼쳤다. 김형석과 전자맨은 나윤권, 나인, 손승연, 유성은, 연진, 정재필, 이범석, 강수호를 보컬과 연주자로 선택해 원곡을 퓨전 재즈풍으로 변모시켜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맞선 뮤지-조정치 팀은 이현, 노민혁, 황인현, 박지연, 남궁연과 함께 섹시한 느낌마저 풍기는 록 편곡으로 ‘바라봐’를 재탄생시켜 환호를 이끌어냈다. 두 곡 모두 4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완성된 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여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원곡자인 설운도는 “록 분위기보다는 우리 정서에 맞는 포근한 느낌에 점수를 더 주었다”는 심사평과 함께 김형석-전자맨 팀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관련 ‘노래의 탄생’ 제작진은 첫 방송을 본 원곡자 설운도의 시청 소감을 전했다. 설운도는 우선 “내가 만든 노래를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가들이 프로듀싱해줘 너무 나 영광스럽다”며 “특히 트로트 가수가 만든 곡도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좋았다. 여러모로 이 시대에 필요한 방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운도는 “이번 노래가 대한민국 최고의 ‘허니문 송’이 됐으면 한다”면서 “그래서 나도 이 곡을 통해 매년 ‘벚꽃 연금’을 한 번 받아보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원곡자 설운도의 극찬과 함께 ‘노래의 탄생’ 첫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형석-전자맨 팀의 ‘바라봐’가 금일 정오에 음원을 출시됐다.

한편 초특급 아티스트들의 심장 어택 프로듀싱 대결이 펼쳐질 신개념 뮤직쇼 ‘노래의 탄생’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20분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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