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증시(2일~6일)는 외국인 수급이 둔화하면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행(BOJ)의 정책 결정에 대한 실망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지고 짧은 거래일수로 관망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이번주에는 어린이날(5일)과 임시공휴일(6일)로 인해 거래일수가 사흘에 불과하다.
◆ BOJ 정책 동결…외인 매수 둔화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41% 상승했다. 주 초반에는 주요 기업의 견조한 1분기 실적 덕분에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주 후반 들어 BOJ가 예상과 달리 추가 완화책을 내놓지 않자 증시도 약세로 돌아섰다.
BOJ의 정책 동결은 글로벌 유동성에 부정적 영향을 줘 위험 자산의 속도 조절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 BOJ 결정은 단기적으로 위험 자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외국인 매수 기조가 약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속도 조절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모멘텀(동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수급 영향력이 강할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BOJ의 양적완화 기대가 무 援퓔庸?글로벌 증시 전반에 수급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4월 고용지표(6일)와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지수(3일)가 각각 발표된다. 두 가지 지표 모두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증시 흐름을 바꿔놓을 만큼의 촉매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경제 지표는 밋밋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통화정책과 경기 모멘텀은 소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한·중·일 일제히 '황금연휴' 돌입
전문가들은 이번주 한국과 중국, 일본 모두 '황금연휴'를 맞는다는 점을 고려해 이에 따른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은 노동절(4월30일~5월2일), 일본은 골든위크(4월29일~5월8일)를 맞아 증시도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시장 거래량은 제한되겠지만 황금연휴로 소비가 늘면서 유통·식음료·여행 등 일부 업종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일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 소비와 여행 관련 업종의 투자 심리는 살아날 것"이라며 "이번주 투자 전략은 황금연휴에 초점을 맞춰 짜야 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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