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 편의점서도 '끓인 라면'

입력 2016-05-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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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즉석 조리기 도입 확대



[ 고은빛 기자 ] 서울 도심이나 오피스 상권에 있는 편의점에 ‘끓인 라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CU편의점은 지난달 중순부터 500원만 추가하면 끓인 라면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일부 시범 매장에 도입,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끓인 라면은 서울 한강변에 있는 일부 편의점에서만 제공해 왔다. 이들 편의점은 ‘즉석 라면 조리기’를 설치해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끓는 물을 부어 익히는 컵라면이 아니라 기계로 끓인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즉석 라면 조리기 사용법은 간단하다. 은박지 안에 라면과 스프를 넣고 조리기에 올리면 된다. 기계가 자동으로 물을 맞춰 3분 만에 라면을 완성한다.

CU편의점은 업계에선 처음으로 도심이나 오피스 상권 편의점에 즉석 라면 조리기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소비자가 끓여 먹는 라면을 ‘더 맛있다’고 느낀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본사는 즉석 라면 조리기를 시범운영 대상 점포에 무상대여 조건으로 제공했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 CU소공프라자점에는 ‘CU에서 끓인 라면 먹고갈래?’라는 입간판이 소비자를 맞고 있다. CU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봉지라면을 대상으로 끓인 라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즉석 라면 조리기를 도입?편의점은 오피스가, 관광지, 유흥가, 주택가 상권에 있는 총 100개 점포다.

CU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뒤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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