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쌍두마차' 아모레·LG생건 1분기 실적도 好好

입력 2016-05-02 14:53  

[ 오정민 기자 ] K뷰티 간판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올해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은 2일 그룹과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인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모레G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1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33%씩 증가한 1조7593억원, 32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등 주요 화장품 계열사 실적이 고성장세를 이어가 그룹 매출과 영업이익이 재차 최고치를 거뒀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21%씩 늘어난 1조4851억원, 3378억원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4% 개선된 26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화장품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20%씩 늘어난 1조855억원, 2682억원을 기록했다.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럭셔리사업부가 국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 37%씩 뛴 4080억원, 794억원을 거뒀다. 특히 아시아 사업 매출이 50% 고성장한 3787억원을 달성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의 매장 증가, 온라인?입점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 결과다. 북미 사업은 지역 및 유통 채널을 확대해 매출이 24% 늘었다. 유럽 사업은 내수 소비 위축과 향수 시장 부진이 지속, 매출이 6.4% 줄었다.

로드숍 화장품을 운영하는 계열사들의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 47%씩 증가한 1866억원, 519억원을 기록했다. 그린티 씨드세럼, 화산송이팩, 한란크림, 쿠션 등 대표 상품과 신제품 출시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브랜드 개편 과정을 거친 에뛰드도 실적이 호전됐다. 에뛰드는 1분기 매출이 14% 늘어난 814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255% 급증한 123억원을 거뒀다. 신제품 출시 효과로 로드숍과 면세, 디지털 사업 매출이 모두 성장세로 돌아섰다.

에스쁘아는 매출이 20% 늘어난 85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억원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적자 12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줄었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LG생활건강도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 31%씩 증가한 1조5194억원, 233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9% 늘어난 16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최고 분기 실적인 지난해 3분기(매출 1조3868억원·영업이익 1902억원) 수치를 웃돌며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특히 화장품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40% 급증해 전사 이익 개선에 힘을 실었다.

화장품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 40%씩 늘어난 7966억원, 1572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의 분기 영업이익이 1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후, 숨, 오휘 등 브랜드가 속한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늘어난 덕이다.

두 회사 모두 증권가의 추정치를 웃돈 성적을 거둔 점도 특징이다.

아모레G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각각 5%, 11%씩 웃돌았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컨센서스를 넘어선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놨고, LG생활건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1% 상회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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