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규 기자 ] 백화점과 면세점 등이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4월30~5월2일) 한국을 찾은 유커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강남권 점포에 유커가 몰리면서 관련 매출이 두 배가량 뛰었다. 해외패션(131.1%), 식품(100.4%), 화장품(107.3%) 등 여러 부문에서 매출이 올랐다. 신세계백화점도 유커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58% 뛰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중국 정보기술(IT)기업 텐센트의 메신저 서비스 위챗과 연동된 ‘위챗페이’를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에 시범도입한 것도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롯데면세점도 같은 기간 유커 관련 매출이 24% 증가했다. 유커들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지난달 29~30일 기준 매출이 74% 늘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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