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이란 서열 1·2위와 회담…경제·북핵 논의 전망

입력 2016-05-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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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권력서열 1위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권력서열 2위인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차례로 면담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로하니 대통령과 1시간15분간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란에서의 공식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교역·투자 정상화를 위한 기반 조성 ▲전통적인 협력 분야인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신성장 동력 분야인 보건·의료·문화·ICT 등에서의 새로운 협력사업 모색 등 한·이란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관한 의견이 교환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면담한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신정(神政)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절대권력을 보유한 통치권자다. 이번 면담은 양국 관계 발전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면담 및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1일 이란의 국영 '이란 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핵개발이 아닌 국제사회와의 협력만이 북한 스스로가 원하는 번영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깨닫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이란과 긴밀하게 협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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