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사부문 매출이 줄었고, 시내면세점 사업권 연장에 실패한 이후 할인판매를 진행한 까닭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워커힐 부문은 1분기 7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워커힐 부문 내 면세점 사업 매출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752억원) 및 전기(735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사부문은 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117억원)에 비해 27% 가량 줄었다. 유가가 떨어지면서 원유트레이딩 부문 이익률이 떨어졌다.
반면 렌터카 사업과 경정비 사업을 하고 있는 카비즈 부문은 6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1분기(35억원)의 두배 가까운 규모다. 매출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 특히 SK네트웍스가 미래먹거리로 삼고 있는 렌터카 사업이 매출 및 영업이익 확대를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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