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목 기자 ]
GS그룹은 기업 인수합병(M&A)과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새로운 산업 영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2016년에도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케미컬 및 복합소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이오케미컬 분야에서는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까지 추진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약 500억원을 투자,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건설했다. 이 공장 전후방에서는 원료 및 다양한 응용제품을 제조할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한다.
GS에너지는 해외 자원개발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작년엔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만 가능하던 대규모 육상생산광구 지분 취득에 성공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취득한 것. 이를 통해 한국 해외 유전개발 역사에서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인 하루 약 5만배럴, 향후 40년간 약 8억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확보했다.
유통 계열사인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적극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2010년 백화점과 마트부문을 매각한 GS리테일은 최근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K뱅크에 참여했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등을 보유하고 있는 파르나스를 인수하는 등 신규 성장동력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GS홈쇼핑은 작년부터 디지털 및 모바일 시장으로 사업 역량을 빠르게 이전하고 있다. 해외시장에 대한 성장 드라이브도 강화해 말레이시아와 러시아에 진출하며 해외 진출국을 8개국으로 늘렸다. 2016년에도 개국 예정인 러시아 합작 홈쇼핑의 성공적 론칭을 준비하며 이미 진출한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말레이시아 합작 홈쇼핑에 더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수출하고 현지화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팜열매 껍질을 주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 9월 105㎿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준공한 게 대표적인 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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