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513위 스튜어드 우승
[ 이관우 기자 ] ‘괴물’ 안병훈(25·CJ·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C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최종일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그는 동타를 기록한 제이미 러브마크(미국),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안병훈은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 첫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을 벌인 세 명 가운데 가장 먼저 탈락해 다 잡았던 PGA 첫승 기회를 놓쳤다.
공동 4위로 최종일을 시작한 안병훈은 이날 전반 2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이어 후반 13번부터 15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며 기세를 올린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하지만 이날 뜨겁게 달아올랐던 샷이 하필 연장홀에서 흔들렸다. 두 번째 샷을 러프로 보낸 데 이어 세 번째 샷까지 그린을 놓쳤다. 긴장한 오适?네 번째 어프로치 샷마저 뒤땅을 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우승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뽑아낸 스튜어드가 차지했다. 세계랭킹 513위인 스튜어드는 이날 연장홀 승부에서 유일하게 3온을 시도하는 안전한 공략을 고수한 끝에 생애 첫승을 거머쥐는 감격을 누렸다. 스튜어드는 조건부 시드로 PGA투어에 출전했다.
안병훈의 동갑내기 친구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날만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13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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