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코스모스회, 지진피해 입은 에콰도르에 성금 전달

입력 2016-05-03 10:19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에 2만5천달러 성금 지원



BNK부산은행 코스모스회는 최근 규모 7.8의 지진으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남미의 에콰도르에 성금 미화 2만5000달러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은행 코스모스회는 1975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로 현재 약 1700여명의 부산은행 직원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들은 매월 기부금을 모아 각종 후원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성금은 에콰도르 지진피해 구호 성금을 모금하고 있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콰도르 국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은행 코스모스회 관계자는 “에콰도르는 6.25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운 물자지원국으로 이번 성금이 에콰도르 지진 피해를 복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의 에콰도르는 지난 4월 1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 이후 700여 차례 이상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700여명의 사망자와 1만여 명의 부상자, 2만6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다.

에콰도르 정부는 국가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 정부도 공식적으로 70만 달러를 긴급지원했다. 부산광역시도 지난 2일, 5만 달러를 지원했다. 유엔(UN)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에콰도르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나서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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