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면 FTA 상관없이 IT 제품 201개 관세 철폐

입력 2016-05-03 11:16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맺지 않은 국가에서도 광학기기 등 유망 정보기술(IT) 품목들의 관세가 철폐돼 국내 수출 산업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정보기술협정(ITA) 확대 협상이 지난해 말 타결돼 오는 7월 1월 정식 발효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협정은 광학기기를 포함해 반도체, 음향기기, 의료기기 등 IT 관련 201개 품목의 관세 철폐를 주내용으로 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정보기술협정(ITA II) 발효 및 시사점 보고서'를 공개했다.

기술협정 대상 품목의 전 세계 무역액은 1조8000억달러(약2050조원) 규모로 전체 무역액의 10.2%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들 품목의 대세계 수출은 857억 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중국, 일본 등 협정 참여국을 상대로 한 이들 품목의 수출 비중은 18.4%이다.

특히 협정 발효로 대만 등 FTA 미체결국이나 장기철폐 품목이 많은 중국과의 교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대만에서는 광학기기, 레이저기기 등 최근 수입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관세가 철폐된다.

총 175개의 품목이 협정 수혜를 볼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 올해 반도체 제조장비, 전기계측기,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관세철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2017년~2018년에는 액정디바이스, 광학기기, 진공펌프 등이 유망 품목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홍콩, 싱가포르에서는 ITA 적용 대상 품목이 이미 무관세로 개방돼 추가적인 관세 혜택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근화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정보기술협정은 FTA와 달리 바이어의 별도 요청이 없더라도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우리 기업이 중국으로 양허제외 등에 해당하는 IT 제품을 수출할 경우 기존 협정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기술협정세율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이어터, 내 손안의 헬스트레이너에 빠지다], ['노쇼(No Show)'와 싸우는 항공사들…잇따라 위약금 도입], [실용과 효율이 만난 '장르 파괴자', 기아차 니로], [노정동의 빵집이야기, 농부가 만든 '우리밀' 빵집][돌발 황금연휴엔 쇼핑도 '꿀맛'…유통가 대대적 할인행사 채비], [신동원 휘문고 교장 "강남 고교가 '정시형'이라는 편견 깬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4月 장, 반드시 사둬야 할 新 유망 종목 2선 /3일 무료체험/ ▶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