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가입해 포트폴리오 구성…청약통장 소득공제도 챙겨야
[ 이현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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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는 종잣돈과 내집 마련, 자녀교육·은퇴 등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게 많다. 증여 혹은 상속받은 재산이 없다면 20~30대가 자산을 축적하기 쉽지 않다. 저성장과 저금리 시대가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한 자산 관리로 저금리 시대를 극복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종잣돈 마련이 재테크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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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의 절반 이상은 종잣돈 마련을 위해 투자하는 게 좋다. 부양가족 및 교육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시기기 때문이다. 이호용 국민은행 WM컨설팅부 차장은 “변동성이 큰 주식형 상품보다는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는 게 좋고 ‘1년에 1000만원’ 등으로 목표 금액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소득공제 장기펀드와 재형저축 등 한시적 상품의 가입 기간이 끝났지만 올해부터는 은행과 증권회사들이 내놓은 다양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이 있다. ISA는 여러 가지 투자 상품을 한 계좌에 담을 수 있으며 세금 감면 혜택이 있다. 20~30대 젊은 층은 공격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정은숙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부부장은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 나온 비율만큼 수익성 위주의 투자자산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안전성 위주의 자산에 배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눈앞의 현실 ‘내집 마련’
내집 마련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새로 짓는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선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에 가입하는 게 기본이다. 가입 후 1년(수도권 기준)이 지나면 1순위 청약자격이 생긴다.
총 급여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 근로자는 최대 240만원까지 납입액의 40%를 연말정산 때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소득 요건에 따라 청약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배우자와 각자 1계좌를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하다. 2년 이상 예금하면 연 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사회 초년생이 막연하게 비싼 집값에 겁먹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3억원짜리 집을 분양받는 사람 중 3억원을 준비하고 청약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남보다 먼 ?‘계약금 3000만원’을 마련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후 준비도 빠를수록 좋다. 노후 준비를 먼 얘기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간의 힘을 빌린다는 점에서 일찍 준비할수록 유리한 게 사실이다. 연금펀드 및 연금보험처럼 장기 상품을 잘 활용하면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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