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방조제 토막 시신, 경찰 공개수사..신고포상금 1000만 원 지급

입력 2016-05-03 21:40  

안산 방조제 (사진=안산단원경찰서)


안산 방조제 토막 시신 사건에 현상금이 걸렸다.

3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피해자의 신원이나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신고포상금 1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단을 통해 시신이 쌓여 있던 이불과 마대자루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일반적인 신장이나 체격에 비해 매우 작은 사이즈의 신발을 구입·착용한 경우’. ‘남성으로 최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직장에 출근하지 않은 경우’, ‘지난 1일 이전에 안산 불도방조제 부근 도로가에서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는 것을 목격한 경우’ 등을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신의 키는 150~160cm, 발 사이즈는 210~220mm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난 이날 오전부터 10개 중대 경찰력(900여명)과 증거채취견 5마리, 드론 2대를 투입해 수색하는 한편, 시신이 발견된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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