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상 첫 재총선…연립정부 구성 실패

입력 2016-05-04 01:48  

[ 이상은 기자 ] 스페인이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해 다음달 26일 스페인 역사상 처음으로 총선을 다시 치른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의회 해산과 재총선 시행을 담은 칙령에 3일 서명했다.

스페인은 지난해 12월20일 총선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대행이 이끄는 중도 우파 국민당이 1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350석 중 123석밖에 얻지 못했다. 중도 좌파로 분류되는 사회당이 90석, 신생 극좌정당인 포데모스가 69석, 신생 우파 시우다다노스가 40석을 얻었다.

과반을 차지한 정당이 없어 연정을 구성해야 정부 수립이 가능했는데, 국민당이 사회당에 연정을 제안해 거부당했다. 사회당은 포데모스·시우다다노스와 연정 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포데모스가 거부했다. 어느 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라호이 총리 대행이 국가 수장 노릇을 지속했지만 135일간 사실상무정부 상태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오는 6월 총선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