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구조조정 과정에서 시중은행이 받을 타격 크지 않을 것

입력 2016-05-04 06:23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시중은행들이 받을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 회장은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머물던 중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하 회장은 "과거 산업 구조조정에서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익스포져(위험 노출액) 비율은 6 대 4 정도로 시중은행이 컸다" 며 "지금은 국책은행이 (익스포져의) 대부분을 갖고 있어서 산업 구조조정에 의한 영향이 과거보다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해운업, 조선업의 은행 익스포져 가운데 정책기관 비중은 90% 가까이 된다.
최근 하나금융투자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대우조선해양·한진중공업·현대상선·한진해운·창명해운 등 5개 조선·해운사의 시중은행 익스포져는 3조2000억 원(자기자본의 3%) 규모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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