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낙폭 확대

입력 2016-05-04 11:34   수정 2016-05-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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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세계 경기 둔호 우려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57포인트(0.58%) 내린 1974.84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0.78%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 지수는 각각 0.87%와 1.13% 빠졌다.

기관이 1998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96억원과 102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48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등을 빼고 대부분이 내림세다.

한진해운은 자율협약 개시 결정을 앞두고 오름세다. 산업은행 등 7개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채권단 회의를 열고 한진해운의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자율협약은 채권단 100%가 동의해야 개시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란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7%대 급등하고 있다. 전날 코오롱글로벌은 이란 방송연기금의 무역투자전문 자회사인 JBP, 국내 화장품 업체인 코스온과 함께 이란 내 한류활용 사업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0.12%) 내린 697.8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6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과 123억원 순매수다.

트루윈이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에 급등하고 있다. 트루윈은 전날 총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세다. 이날 오전 11시2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0원 오른 115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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