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피해자 단체와 환경단체들이 옥시 영국 본사 직접 방문 항의에 나선다.
4일 오전 가습기살균제피해자 단체와 환경단체들이 옥시 영국 본사 등 유럽 제조사들을 직접 방문해 항의하기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이들은 출국 전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 옥시 본사에 방문해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관한 영국 본사의 책임을 촉구하고 영국 검찰에 옥시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오는 5일 런던에서 열리는 옥시의 연례 주주총회장을 방문해 주주들에게 가습기 살균제 문제에 대해 알릴 예정이며 홈플러스를 운영한 테스코 영국 본사도 항의 방문해 13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진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와 관련한 사고 책임을 알리고 옥시와 같이 영국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8일에는 덴마크로 넘어가 14명의 어린이와 산모를 죽게 한 것으로 조사된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원료를 공급한 업체 케톡스(현재 폐업)의 책임 문제도 제기할 계획이다.
한편 항의방문단은 오는 11일 정오 여의도 옥시 레킷벤키저 앞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 영국 본사 및 덴마크 방문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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