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혜리, 지성 빈자리 채웠다..열혈 매니저로 ‘완벽 변신’

입력 2016-05-05 13:42  

딴따라 (사진=방송캡처)


‘딴따라’ 혜리가 ‘딴따라 밴드’ 보호자로 나서 멤버들을 살뜰히 챙기며 지성의 빈자리를 지켜냈다.

지난 4일 방송 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5회에서 정그린(혜리 분)은 잠적한 신석호(지성 분)가 돌아올 것을 믿고 기다리며 딴따라 밴드 멤버들을 엄마처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린은 하늘(강민혁 분)로부터 딴따라 밴드가 엎어졌다는 말과 갑자기 사라져버린 석호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린은 석호를 떠올리며 “돌아올꺼죠? 난 믿으니까..꼭 와요”라며 석호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그린은 카일(공명 분)이 드러머를 때려 경찰서에 잡혀갔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곧장 달려갔다. 그린은 카일과 시비를 붙은 사람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 했다. 그러나 뺨 맞은 카일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금새 돌변해 “지금 우리 카일이 뺨 때렸어요? 우리도 정신적 충격 손해배상 맞고소 할 테니까 그쪽도 하세요!” 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카일을 보호해 카일을 감동케 했다. 이를 통해 딴따라 밴드와 그린이 점점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줘 향후 이들이 보여줄 미래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그린은 회사에서 독립해 딴따라 밴드를 살리기로 결심한 여민주(채정안 분)와 함께 딴따라밴드를 준비하며 석호를 기다리기로 했다. 이후 그린은 집에서 곤히 잠든 카일(공명 분)과 나연수(이태선 분)과 아들 찬희를 보며 하늘에게 “이제 둘이 아니라 다섯이잖아”하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그린의 따뜻한 미소에서 딴따라 밴드 멤버들을 한 식구처럼 아끼고 있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딴따라 밴드의 연습실을 구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밴드 연습실을 계약하고자 찾아간 곳에서 만난 변사장(안내상 분)은 먼지 가득한 창고 같은 공간을 연습실이라고 뻔뻔히 내놓았다. 그린은 변사장의 적반하장 모습에 당황하는 듯 했으나 당차고 똘똘하게 대응하며 밴드 멤버들을 위해 살신성인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혜리는 지성의 빈자리를 지켜내고자 딴따라 밴드의 보호자로 나서 밴드 멤버들을 엄마처럼 챙겨가며 열혈 매니저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줬다. 항상 씩씩한 모습으로 어려움들 앞에 당당히 맞서는 혜리의 모습은 앞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예상되는 딴따라 밴드에서도 열혈 매니저로 활약할 것을 기대케 했다.

한편 ‘딴따라’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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