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평가 1위 휩쓰는 'LG G5'

입력 2016-05-05 17:32  

IT매체 '안드로이드오소리티'
G5, 블라인드 테스트 1위…캠플러스 모듈로 활용성 높여

폰아레나 "저조도 성능 탁월"
포브스 "광각 카메라 인상적"



[ 안정락 기자 ] “정말 독창적이다. 78도 화각의 1600만화소 카메라와 135도 화각의 800만화소 카메라를 클릭 한 번으로 바꿀 수 있다.”(미국의 유명 IT전문 매체 매셔블) “G5의 광각 카메라를 쓴다면 넓은 풍경을 담기 위해 뒤로 물러날 필요가 없다.”(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5에 대한 외신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G5는 지난 3일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안드로이드오소리티가 시행한 스마트폰 카메라 테스트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꼽히는 등 외신과 전문가들로부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한 카메라 테스트에서는 저(低)조도 촬영 성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G5, 카메라 테스트 1위

안드로이드오소리티는 스마트폰 7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한 결과 G5가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꼽혔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오소리티는 16가지 장면을 스마트폰 7종으로 각각 촬영한 뒤 어떤 제품으로 岾?사진인지 알려주지 않은 채 소비자들이 최고의 사진을 꼽도록 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한 이번 테스트에는 12만회 이상의 투표가 이뤄졌다.

G5는 16가지 장면 가운데 11개에서 1위 또는 2위 카메라로 선정됐다. 총점 91점을 받아 최고의 카메라폰으로 꼽혔다. 안드로이드오소리티의 사진 전문기자인 에드가 세르반테스는 “G5의 사진은 매우 선명했고 경쟁사 카메라보다 더 많은 묘사를 보여줬다”며 “사물 전체를 선명하게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다른 IT 전문매체도 G5의 카메라 성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안드로이드센트럴은 “G5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800만화소의 광각 카메라였다”며 “물고기 눈(어안)이 보는 화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광각렌즈는 일반렌즈와 세심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초당 10장 연사 기능도

G5는 뒷면에 135도 광각렌즈(800만화소)와 78도 일반렌즈(1600만화소)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1600만화소 일반렌즈는 조리개 값(F 1.8)이 낮아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면 카메라는 800만화소에 조리개 값이 F 2.0인 렌즈를 장착해 ‘셀카’를 깨끗하게 찍을 수 있도록 도왔다.

G5에 탑재한 광각렌즈의 화각(135도)은 지금까지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넓다. G5 카메라를 개발한 서성하 LG전자 MC연구소 수석연구원은 “G5 광각렌즈로 처음에 테스트할 때 화각이 너무 넓다 보니 스마트폰을 잡은 손가락의 손톱까지 보여 모두가 놀라기도 했다”며 “건축 및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업무적으로 활용도가 높아 G5 광각 카메라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G5는 카메라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캠플러스 모듈’을 별도로 장착할 수 있다.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G5 사용자는 캠플러스 모듈의 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만으로 초당 10장의 사진을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캠플러스 모듈로 줌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16일까지 G5 구매자에게 캠플러스 모듈과 배터리팩(추가배터리+충전대)을 무료로 주는 행사를 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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