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대회 오늘 개막…"대대적인 세대교체" 관측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6일 개막한다.

평양 소재 4·25 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당 대회는 36년 만에 개최되는 북한의 최대 정치 행사다. 김정은 체제 공고화를 위해 열리는 것으로 분석되며 6일 시작해 9일 폐막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노동당 대회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첫날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및 토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당 대회 2일 차에는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당 규약 개정 토의, 결정서 채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차에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후보위원, 당 중앙검사위원회 위원 선거와 폐회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거쳐 결정되는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 중앙당 비서 등의 인사에서는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1980년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6차 당 대회에서는 당시 김일성 주석이 1970년 5차 당 대회 이후 10년 간의 성과 와 향후 과제를 3000여 명의 당 대표자들에게 보고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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