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화를 입지 않는 것보다 더 큰 복은 없다. - 순자

입력 2016-05-06 17:18  



▶『순자』의 ‘권학(勸學)’에 실려 있는 글로, ‘간월이맥(중국 변방의 작은 나라)의 아이들도 태어날 때에는 모두 같은 소리를 내지만 자라면서 풍속이 달라지는 것은 교화에 의해 그리 된 것이다. 시경에 이르길 「아아 그대들 군자여, 언제나 편히 쉬려고만 하지 말라. 그대 직위를 삼가 잘 다스리고 바르고 곧은 이들을 좋아하라. 신명께서 들으시면 그대에게 큰 복을 내리시리라.」 라고 말했다. 교화의 도보다 큰 신명은 없고, 화(禍)를 입지 않는 것보다 더 큰 복은 없다.’의 일부예요.

순자는 큰 복이 다른 것이 아니라 화를 입지 않고 내 평범한 일상을 지킬 수 있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큰 복이라고 말했어요. 언뜻 들으면 세상을 모르는 순진한 말 같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깊게 삶을 통찰한 말도 없어요. 맹자 또한 군자삼락(君子三樂)에서 그 첫 번째 즐거움으로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꼽았답니다.

▶ 한마디 속 한자 - 福(복) 복

▷ 冥福(명복) : 1. 죽은 뒤 저승에서 받는 복. 2. (불교) 죽은 뒤에 받는 복덕.

▷ 轉禍爲福(전화위복) : 재앙과 화난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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