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 터보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한 아반떼 터보 모델을 내놨다.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은 최고 출력 200마력에 최대 토크 27.0㎏·m의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예전에 고성능·고가 차량에만 터보 장치를 주로 장착했으나 최근 엔진 배기량은 줄이면서 출력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용하면서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며 “터보 엔진을 다양한 차급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5년간 터보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첫 가솔린 터보 모델은 1991년 10월 나온 스쿠프 터보였다. 하지만 1995년 후속 모델인 티뷰론이 출시되면서 터보 모델이 단종됐다. 이후 2008년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가 나오면서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한 모델의 국내 판매가 본 忿?틈? 2010년 현대·기아차의 유일한 터보 모델이던 제네시스 쿠페는 한 해 동안 2232대 팔렸다.
현대·기아차는 2011년부터 쏘나타와 K5, 스포티지, 벨로스터, 레이, K3 등에 터보 모델을 추가했다. 지난해 모닝과 제네시스 브랜드인 EQ900(해외명 G90)에 3.3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한 모델까지 내놨다. 지난해 총 10개로 늘어난 현대·기아차 터보 모델은 한 해 동안 1만1984대가 팔렸다. 2010년과 비교해 5년간 터보 모델 판매량은 네 배 이상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들어 투싼과 아반떼 모델이 추가되면서 터보 모델은 총 12개로 증가해 판매량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터보 모델 확대는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다른 완성차업체 사이에서도 뚜렷한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GM은 지난달 27일 신형 말리부를 내놓으면서 1.5 가솔린 터보와 2.0 가솔린 터보 등 두 종류를 한꺼번에 내놨다. 출시 1주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6000대를 넘어서며 흥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3월 SM6를 내놓으면서 선보인 1.6 TCe 터보 모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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