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68(82타수 22안타)으로 올랐으며 현재 박병호는 7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팀 이동일인 6일 하루 휴식한 박병호는 0-2로 끌려가던 2회초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아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박병호는 1-5로 뒤진 4회초 다시 2사 후 주자없이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4-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진 8회 2사 후 우완 네이트 존스와 대결에서는 몸에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2볼-0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6마일(약 154㎞)의 빠른 볼이 왼쪽 팔꿈치를 스치고 지나갔다.
박병호의 사구는 8회말 화이트삭스 공격에서 양 팀 선수들 간 벤치 클리어링을 불러오는 계기가 됐다. 1사 후 미네소타 투수 트레버 메이가 호세 아브레유의 옆구리를 맞추자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박병호의 사구에 대한 보복성 투구로 받아들이며 벤치를 박차고 나 都?
한편 이날 경기 후 박병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벤치클리어링은 예전에도 겪어봤다.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면 팀 동료를 보호해야 한다. 나도 동료를 보호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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