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4번째 감염자 발생, "추가 전파 가능성 낮다"

입력 2016-05-07 17:45  



지카바이러스 4번째 감염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오전 지난 4월부터 베트남에서 근무하고 돌아온 20대 미혼 여성 S모(25)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 4번째 감염자 S씨는 지난 4월 10일부터 베트남에서 일하다 이달 1일 국내 입국했으며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카바이러스 4번째 감염자 S씨는 평소 앓고 있던 갑상선 질환을 진료하기 위해 지난 4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찾았으며 해당 병원은 S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하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유전자 검사(PCR)에서 S씨 혈액과 소변 검체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는 1일 입국 후 지카 안내 문자를 2회 수신했고 병원 역시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DUR)에서 발생국가 여행력을 확인했다"고 지카바이러스 4번째 감염자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S씨는 발진과 더불어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씨는 국내에 입국한 후 헌혈을 하거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어 국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추가로 전파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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