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박수진 기자 ]
CNN은 지난 5일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으로 재직할 때 관용이 아니라 개인용 이메일로 업무를 했고, 여기에 국가기밀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연방수사국(FBI)의 직접 조사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미 그의 최측근인 후마 애버딘 전 수행실장 등이 FBI 조사를 받았으며, 수주일 안에 클린턴도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 결과는 오는 7월25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전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전문매체인 더힐은 에밋 설리번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판사의 말을 인용, 클린턴 전 장관이 이 사건과 관련해 법정에 출석해 증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재단 의혹도 클린턴 전 장관의 대권가도에 ‘지뢰’라는 지적이 있다. 클린턴이 미국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던 2009년 1월~2013년 2월 클린턴재단을 통해 외국 정부와 해외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았고, 기부자들이 국무부 정책의 수혜자가 됐다는 의혹이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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