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규 기자 ] 캠코의 공매는 인터넷사이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모든 절차가 이뤄진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회원가입을 하고, 전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뒤 등록해야 한다. 입찰 물건은 크게 캠코 공매물건과 이용기관물건으로 나뉜다. 캠코공매물건은 공공기관 등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으로 재산의 원래 소유자에 따라 △압류재산 △국유재산 △수탁재산 △유입재산 등으로 분류된다. 이용기관물건은 공공기관 등이 직접 온비드에 매각을 공고한 물건이다.
원하는 물건을 찾았다면 인터넷으로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 입찰가격의 10%는 보증금으로 미리 내야 한다. 낙찰받으면 대금을 납부하고, 소유권 이전 절차를 밟는다. 예금보험공사의 공매는 현장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인터넷사이트(www.kdic.or.kr/k-assets)를 통해 미리 원하는 물건의 정보를 확인하고, 매달 한 번 전국 10개 공매장에서 열리는 합동공매에서 입찰할 수 있다.
공매와 경매는 매도인이 다수의 매수 희망자에게 매수 신청을 받은 뒤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희망자에게 물건을 판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그러나 공매는 온비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입찰할 수 있지만, 경매는 직접 법원을 찾아가야 입찰할 수 있다.
최초 매각가격은 공매와 경매 모두 감정평가액이지만, 이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투자자가 없어 유찰되면 공매 물건은 1주일 단위로 최초가격의 10%씩 떨어지는 데 비해 경매 물건은 한 달 단위로 20~30%씩 낮아진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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