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6년여 만에 솔로로 신곡을 발표한 가운데 그간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놨다.
김윤아는 지난해 말 원인불명의 발성 장애에 시달렸다. 첫 뮤지컬 도전작인 '레베카'에서도 중도 하차를 해야하는 심각한 상태였다.
최근 김윤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특정 음역에서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며 음원 파일을 공개했다. 목에서 쇠 가는 소리가 나고 불특정한 파동으로 목소리가 흔들렸다.
그는 "성대 문제는 전혀 아니라고 해 단순 후두염인 줄 알았는데 상태가 심해졌고 병원 진단에서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불안장애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컸고 병원에선 일을 놓고 푹 쉬라고 했다. 지금도 100% 치유된 건 아니지만 정상 소리가 나는 범위가 넓어져 85% 정도 회복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무대에 못 설 수도 있겠구나, 내 커리어가 끝났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윤아는 29일 디지털 싱글 ‘키리에’를 발표하고 공식적인 솔로활동을 재개했다. 솔로로 신곡을 낸 것은 2010년 '315360' 앨범 이후 약 6년 만이다. 그는 팁?발성 장애의 공포가 사라지지 않아 뮤지컬 재도전은 쉽지 않으며, 정규 앨범을 낸 뒤 소극장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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