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는 스스로 생계유지 능력이 없는 빈곤층으로 도내에는 총 26만259명이 있다. 이 가운데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권자는 24만5660명이다.
해봄프로젝트는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수급권자는 정부로부터 4인 가구 기준 연간 1273만원의 생계급여를 지원받고 있다.
김문환 도 무한돌봄복지과장은 “해봄프로젝트 지원으로 수급권자가 취업하면 월 170만원~200만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어 수입이 늘고, 정부는 생계급여 지원 등 복지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고 9일 설명했다.
도는 해봄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달 26일 경기도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앞서 지난 2월 민간 투자유치와 수행업체들을 관리할 중간운영기관으로 ㈜한국사회혁신금융을 선정했다.
한국사회혁신금융은 이달부터 6개월간 사업예산 15억5000만원의 민간투자유치와 수행기관 선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후 해봄프로젝트 참여 기초수급자 400명을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아 취업 알선 등 재활 지원을 통해 탈수급을 추진한다. 내년 2년차에도 400명을 지원한다.
황선일 한국사회혁신금융 이사는 “상담사 자격증 소지 등 전문성을 가진 사례관리사 8명을 선발해 1인당 50명의 기초수급자를 관리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례관리사들은 기초수급자에게 이력서 작성법에서 기업 면접 동행, 교육, 취업 후 관리 등 전과정을 밀착지원해 취업을 유지해 탈수급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첫 시범사업인 해봄프로젝트는 2년간 지원 대상 총 800명 가운데 20%인 237명이 일자리를 유지하면 도가 민간투자액 15억5000만원을 2019년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성과상여금 3억2000만원도 지급돼 민간투자자들은 최고 18억7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성과에 따라 최대 14.2%의 투자수익금을 받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해봄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일반 기초수급권자는 취업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기초수급자의 자립능력을 높여 탈수급시키는 등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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