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http://img.hankyung.com/photo/201605/20160509145713_573026b97cef8_1.jpg)
‘밀정’의 해외 포스터가 최초 공개됐다.
9일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송강호와의 4번째 협업, 송강호와 공유 두 배우의 최초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밀정’이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그 실체를 더욱 궁금하게 하는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해외 포스터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장르를 변주하며 늘 관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온 김지운 감독의 작품다운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밀정’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속, 어렴풋한 불빛 아래 그림자를 드리운 채 비밀스러운 만남을 갖는 두 인물의 실루엣은 ‘The Age of Shadows’라는 영문 제목과 어우러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적과 동지를 쉽게 가릴 수 없는 혼돈의 시대, 의열단의 정보를 캐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의 송강호와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으로 분한 공유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은밀하게 접촉하는 모습은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관객들에게 한시도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워너브러더스의 첫 한국영화 투자 작품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밀정’은 해외 포스터 공개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객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할 ‘밀정’은 2016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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