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센 언니'라는 선입견에 대해 토로했다.
최근 제시는 bnt와의 화보 촬영에서 여성스럽과 귀여운 매력부터 강렬한 스포티룩까지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제시는 대중이 흔히 생각하는 까칠하고 센 이미지와는 달리 흥에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
특히 여성스러움을 살린 오프숄더 블라우스와 데님진부터 크롭티와 핫팬츠, 박시한 배스킷볼 톱까지 착용하며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제시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에 출연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사실 요즘 잠 잘 시간도 부족해 모니터링을 한 번도 못했다. 주위에서 굉장히 재미있게 봐주셔서 뿌듯하다. 첫 고정 예능이라 부담도 되고 많이 떨렸는데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라고 답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함께 1종 면허 취득에 도전 중인 김숙과의 ‘앙숙케미’도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언니는 성격이 정말 좋아서 실제 모습과 방송이 똑같다. 성격이 잘 맞아서 좋게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특히 라미란 언니가 엄마 같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많이 친해졌다. 촬영이 끝나도 문자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제시에게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가 바로 ‘센 언니’다. 실제로는 여린 모습도 있고 외로움도 많이 타는 여자지만 자신을 강하게만 보는 시선이 좋지만은 않을 것 같았다.
그는 “센 게 아니라 솔직한 게 더 맞는 말 같다.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보이는 외적인 이미지는 어쩔 수 없지만 성격 자체는 세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제시는 풍기는 이미지보다 내적인 자신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당당한 여자다. “보수적이었던 예전과 지금의 방송은 정말 많이 다르다. 여자들이 강해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대에서 내가 또 다른 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최근 음악에 대한 정체성을 잃어 조금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다는 제시는 이제는 음악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는 “데뷔한 지 12년 정도가 됐다. 힘들게 왔지만 음악적으로는 항상 자신이 있었다. 열심히 한만큼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시는 그냥 제시이듯 내 노래도 나만의 색깔이 있다. 최고의 랩퍼, 최고의 싱어가 아닌 그냥 아티스트로서 다른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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