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열풍인데…'개미'들은 안 반했나

입력 2016-05-09 18:29  

이색리포트

오리온·롯데제과·국순당
신제품 출시 후 주가 '덤덤'



[ 고은이 기자 ] 최근 식품업계에서 바나나맛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관련 업체 주가는 그다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9일 오리온, 국순당, 롯데제과의 주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오리온이 ‘초코파이 바나나’를 출시한 3월7일 이후 2개월여간 주가는 7.19% 올랐다. ‘국순당 쌀 바나나’ 막걸리를 내놓은 국순당은 같은 기간 1.98% 오르는 데 그쳤다. ‘몽쉘 초코&바나나’를 비롯해 다양한 바나나맛 제품을 출시한 롯데제과는 액면분할 결정으로 매매가 정지된 지난달 27일까지 3.01% 상승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바나나 제품이 식품업계를 주도하는 트렌드로 지목되며 미디어 홍보 효과를 누렸는데도 관련 업체 주가는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라며 “지난해 인기를 선도한 과일맛 소주, 프리미엄 라면과 비교했을 때 이들 업체는 ‘바나나 트렌드’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프리미엄 라면 짜왕을 내놓은 농심 주가는 이후 7개월간 70% 급등했다. 크라운제과 斂〉?2014년 허니버터칩 효과로 7개월 동안 세 배 넘게 올랐다.

최근 음식료업체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데다 신제품 유행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과일맛 소주와 프리미엄 라면이 돌풍을 일으키다가 잠잠해진 것처럼 바나나 제품도 ‘반짝 인기’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신제품 효과가 직접적인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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