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종 연구원은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60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1650억원)를 다소 밑돌았다"며 "트레이더스 부문은 고속 성장을 이어갔지만 할인점 사업과 이마트몰은 평이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몰의 경우 신선식품 경쟁력, 김포물류센터의 가동율 상승 등으로 당분간 전년 동기 대비 30%대의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할인점은 기저효과로 인한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문별 2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할인점 4%, 트레이더스 15%, 이마트몰 30%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965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이마트몰은 김포물류센터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내년 이후 의미있는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자회사들 또한 면세점 사업장 종료 및 재배치, 해외부실 점포 정리 등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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