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폭 확대…1970선

입력 2016-05-10 13:21   수정 2016-05-10 13:52

[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의 영향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1포인트(0.46%) 오른 1977.2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95포인트 하락한 1965.86으로 시작한 뒤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나가며 1970선을 되찾았다.

이날 등락을 거듭하던 중국 증시가 호전된 경제지표 발표 후 상승세로 돌아선 영향을 받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3.7% 하락)와 전달 수치(4.3% 하락)보다 낙폭을 줄인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2.3% 올랐다.

이에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 오른 2837.5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32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8억원, 19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17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전기가스 철강·금속 음식료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다. 의약품이 3.45%, 기계가 2.91% 등 큰 폭으로 올랐고 운수장비와 비금속광물도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3%대 상승중이고 현대모비스 LG화학 SK하이닉스도 1% 넘게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은 1% 넘게 빠지고 있으며 KT&G는 3% 이상 하락세다.

이란 테헤란시?1억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를 맺었다는 소식에 KC코트렐이 28.90% 급등하고 있다. 주연테크는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다. BGF리테일과 CJ CGV는 1분기 호실적 소식에 각각 7.20%, 5.24%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4포인트(0.86%) 오른 697.8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62억원, 23억원 순매수중이며 개인은 76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 중에는 코데즈컴바인이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0%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셀트리온도 1% 넘게 오름세다. 카카오 이오테크닉스는 1%대 하락세다.

비츠로시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에 6.8% 상승세다. 반면 영억이익이 적자전환한 신진에스엠은 6%대 하락세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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