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A4 앞세워 반격…가솔린 모델 年2000대 판매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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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기자 ] 아우디코리아가 8년 만에 풀 체인지 된 신형 'A4'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지난해 말 디젤 게이트 이후 아우디는 폭스바겐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하다.
아우디코리아는 10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9세대 뉴 아우디 A4를 출시하고 판매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우디가 올해 주력으로 내세운 신차 발표 행사임에도 최근 디젤 이슈로 회사가 어수선한 상태여서 지난달 부임한 세드릭 주흐넬 신임 대표이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우디는 이날 A4 45 TFSI(가솔린) 모델만 내놨다. 한국에서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와 경쟁하는 A4는 TDI(디젤) 모델이 주력이지만 디젤은 전세계적으로 물량 공급이 달려 올 4분기에 디젤을 가져오겠다는 것.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여파로 여론이 좋지 않은 시기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률 아우디코리아 홍보부장은 "A4는 지난해 5000여대 가까이 팔렸고 그중 디젤 비중이 97%에 달한다"면서 "올해는 신형 A4 가솔린 차량만 연말까지 2000대 팔 계획이며 가솔린 판매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코리아 판매량은 올들어 4월까지 7900여대로 작년 동기 대비 27.4% 감소했다. 폭스바겐코리아도 같은 기간 830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9.6% 줄었다. 4개월 만에 두 브랜드 모두 1만대를 돌파한 지난해 성과와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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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A4는 8세대 대비 전장 25㎜, 전폭 16㎜, 실내길이 17㎜가 늘어 동급 차량 중 가장 큰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공기역학 설계와 차체 경량화를 통해 무게는 최대 100㎏ 감량했다.
최고급 SUV Q7에 탑재했던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8.3인치 MMI(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모니터를 A4에도 동일하게 장착했다. 아우디가 독자 개발한 S링크 서스펜션은 이전보다 6㎏ 줄인 알루미늄 부품도 적용했다.
판매 모델은 기본형, 프리미엄, 스포트 세 가지.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8.0㎏·m인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가격은 4950만~5990만원으로 이전보다 500만원 가량 인상됐다.
아우디 관계자는 "버츄얼 콕핏 LCD 화면,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레스트 등 첨단 사양을 기본 옵션으로 적용하면서 가격 인상분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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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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