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최민수가 두 아들 장근석-여진구와 마주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13회에서 숙종(최민수 분)은 숙빈 최씨(윤진서 분)를 불러, 대길(장근석 분)과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서로 형제인줄도 모르는 상황에서 손을 잡고 이인좌(전광렬 분)를 치겠다는 두 아들이 신경 쓰였기 때문. 두 아들에 대한 숙종의 마음은 과연 무엇일지, 그 중에서도 갓난아기 때 궁 밖으로 내보낸 대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증을 자극했던 상황.
이 가운데 10일 ‘대박’ 제작진은 14회 본방송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만남을 갖게 된 숙종, 대길, 연잉군 삼부자의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숙종은 옥좌에 앉아 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 오른 가운데, 숙종의 앞에는 대길-연잉군 두 아들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관복을 입은 연잉군과 도포 차림으로 갓을 쓴 대길은 숙종과 채 시선도 맞추지 못한 모습. 고개를 숙인 연잉군과 머리를 조아린 대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마주선 삼부자의 각기 다른 표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숙종은 모든 것을 꿰뚫는 듯한 표정과 눈빛으로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대길을 놀란 듯, 하지만 번뜩이는 눈빛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연잉군은 냉정한 듯 차가운, 하지만 어딘지 의문을 품은 듯한 표정이다.
현재 대길과 연잉군은 서로가 형제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숙종, 숙빈 최씨, 이인좌 등이 알고 있지만 이들 중 누구도 대길과 연잉군에게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공개된 예고를 통해 연잉군은 대길 앞에서 무릎 꿇고 눈물 짓는 어머니 숙빈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런 가운데 숙종이 대길과 연잉군을 불러들인 이유는 무엇일지, 숙종이 두 아들에게 건넨 이야기는 무엇이며 이 만남을 통해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전광렬 분)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4회는 금일 밤 10시 방송.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