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지만 가볍고 빠른 조직으로 개편
[ 안정락 기자 ]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의 인력을 줄여 조직 효율화에 나선다. MC사업본부가 3분기 연속 적자를 낸 데 따른 체질 개선 작업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사진)은 지난 9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스마트폰 ‘G5’에 대한 시장의 호응을 사업 성과로 이어가려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등 가볍고 빠른 체질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행히 LG전자와 LG 계열사 내부에 성장하는 사업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MC사업본부의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개인의 성장과 조직 발전을 고려해 인력 재배치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MC사업본부의 인력을 자동차부품(VC) 사업 등 신성장 부문이나 그룹 계열사 등에 재배치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조 사장은 다만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체질 개선 과정 중 인위적인 인력 조정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다른 산업에서 시행되는 것처럼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추진되는 구조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전략폰 G5에 대해선 “생산·영업·지원 조직 모두가 힘써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경쟁사가 하지 못하는 우리만의 제품을 내놨다”며 “생산이 안정돼 이제는 셀아웃(판매)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항간의 구조조정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개인 역량 향상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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