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명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10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경영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큰 만큼 조속히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에서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두 국책은행은 구조조정을 위해 자본확충이 절실하지만, 철저한 자구노력이 없으면 자본확충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또 “성과연봉제를 도입하지 않는 금융공기업은 내년 인건비와 경상경비를 동결하거나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공기업이 ‘신의 직장’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려면 성과 중심 문화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개별 공기업을 일일이 지목해 성과연봉제 도입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기업은행에는 “민간 은행과 업무가 가장 비슷한 만큼 민간 금융회사가 참고할 모범사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각 금융공기업 노조도 무엇이 기관과 조합원을 위한 것인지 현명히 판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지난 2월 9개 금융공기업에 5월 말까지 성과주의 임금체계를 확대 도입하기로 했으나 예금보험공사와 이날 이사회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을 의결한 캠코만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상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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